[독자편지]박선미/고객입장 편의봐주는 은행 이 돼야

  • 입력 2001년 4월 12일 16시 55분


4년 전 주택은행에서 '차세대 주택종합통장'을 만들고 예금 방식이 바뀌어 신한은행에서 무통장 입금을 의뢰했는 데 처리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 당시 무통장 입금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서 신한은행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옛날 계좌로 입금하는 바람에 입금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입금을 의뢰할 때 이름과 연락처 심지어 주민등록번호까지 적었으나 아무런 조치도 없이 고객의 돈을 방치하고 있다가 창구에서 따지자 이런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다. 하지만 은행측은 고객으로부터 돈과 신상정보를 모두 받아놓고 고객이 다시 찾아갔는 데도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편의를 봐주는 은행이 국내에는 아직 없는 것 같다.

박선미(msp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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