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히딩크호 4~5월 일정

  • 입력 2001년 4월 12일 15시 24분


히딩크 사단의 4,5월 일정은 5월30일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대회에 맞춰져 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소집되자마자 바로 이집트로 출국해 LG컵 4개국 대회에 출전한다.

이집트 4개국대회에서 히딩크감독은 수비라인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진에는 기량 검증이 끝난 홍명보를 대신해 강철을 기용하고, 양쪽 윙백에 최성용과 하석주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에 '깜짝' 선발한 골키퍼 출신의 수비수 서덕규(22·울산 현대)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거리. 서덕규는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한 찰거머리 수비로 히딩크 감독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에서는 해외파 황선홍-이동국의 투톱시스템이 새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황선홍-이동국의 투톱시스템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강호들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새롭게 시험해 보는 카드라 할 수 있다.

이집트 4개국대회의 첫 경기는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가 많은 이란과의 대결.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26일 3,4위전이나 결승에서 이집트나 캐나다와 격돌하게 된다.

이집트 4개국대회가 끝난후 잠시 해산한 대표팀은 5월13일 아디다스컵 결승이 끝난 다음날 소집돼 본격적인 컨페더레이션스컵 대비체제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5월23일 또는 25일 한차례 초청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상대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한국과 만나지 않는 B조리그의 팀을 대상으로 축구협회에서 물밑교섭중.

한국대표팀은 5월30일 대구에서 세계최강 프랑스와 컨페더레이션스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른뒤 6월1,3일 멕시코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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