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Politics]"정대스님 이총재관련 발언 다시 거론한적 없다"

  • 입력 2001년 4월 10일 18시 34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스님은 10일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正大)스님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집권하면 보복 정치가 난무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발언을 자신의 소신이라고 거듭 확인했다는 민주당측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현고스님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대스님이 9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등과 20여분 담소하면서 ‘나는 소신발언을 하는 편인데 이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성직자는 눈치보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소신 발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만 말했을 뿐” 이라고 지난번 발언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고스님은 “두 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총무원장의 실제 대화내용과 달리 심히 왜곡 보도됨으로써 조계종도와 불교계에 바람직하지 못한 인식과 불이익이 초래돼 이를 바로잡는다”고 덧붙였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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