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신,극동도시가스 '관심종목'선정

  • 입력 2001년 4월 10일 10시 33분


대신경제연구소는 10일 거래소 상장 기업인 극동도시가스를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대신은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와 천연가스 가격상승 그리고 도시가스 가격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극동도시가스가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내 중심부 및 동북부와 경기 동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업무용 수요가 많고 최근들어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신축과 가정용 수요의 증가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극동도시가스는 구리 및 남양주 등의 신규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가스를 공급하는 LG그룹 계열사로 매년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일반 서민의 필수재인 도시가스는 경기의 영향을 받는 정도가 매우 작고 유가와 환율에 따라 결정되는 연료비를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전가할 수 있다. 이익의 안정성이 매우 높고 정부의 장기 주식 투자자(1년 이상보유)에 대한 비과세 조치로 더 높은 실질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유통물량도 대주주인 LG상사 23%, LG칼텍스 18.5%, LG전선 9.5%, 장진우 8.1%, 극동도시가스 7.5%를 제외하면 약 33.4%인 약 200만주 정도밖에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함성식 연구원은 "가스업종 전체가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침체장에서 강력한 테마로 등장했다" 고 밝혔다.가스업종은 전일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해 관심을 모았다.

함 연구원은 "극동도시가스도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중장기 추세선 지표와 탄력성·변동성이 강화돼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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