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연 7일 하락후 큰폭 반등

  • 입력 2001년 4월 6일 15시 29분


코스닥 시장은 연 7일 하락후 큰 폭 상승세로 6일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대비 2.17포인트 상승한 66.51. 오전 한때 67.66포인트까지 올라갔으나 오후들어 개인 매수세가 꺾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 업종이 올랐다. 벤처업종이 4.73%나 올랐으며 기타업종은 4.43% 상승.

특히 전날 나스닥 시장의 첨단기술주 상승으로 코스닥에서도 기술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장미디어, 싸이버텍, 우리기술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7% 넘게 올랐다.

오랫동안 잠잠했던 음반관련업체도 이날은 선전했다. 예당, 대영에이브이, 에스엠이 상한가.

한통프리텔은 외국인이 78만주 사줘 3% 가깝게 상승했으며 하나로통신,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LG텔레콤, 옥션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강세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518개. 반면 내린 종목은 불과 61개였다. 보성인터내셔날, 프로칩스, 코네스 등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첫 거래일을 맞은 업체들의 주가가 하한가로 접어들었으며 코코는 액면분할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356억원어치 매수. 투신도 12억원어치 사들였다.

거래량은 불과 2억5600만주. 또 한차례 전저점을 경신했다.

김학균 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이 늘지 않은 이날 반등은 추세변환으로 보기 어렵다"며 "당분간은 현금화에 치중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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