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친구>5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 입력 2001년 4월 6일 11시 26분


영화 <친구>가 갖가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3월31일 개봉해 이틀만에 전국 58만2,902명(서울 22만3천여명 포함)의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한국 영화사상 개봉 주말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갖게 됐다.

또 <친구>는 개봉 5일째인 지난 4일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7일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 'JSA'의 기록을 이틀이나 앞당긴 것.

<쉬리>나 'JSA'가 약 40억 원의 거대 제작비를 들인 것에 비해 <친구>는 약 28억 원의 제작비를 소요해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제작비를 회수한 기록'도 갖게 됐다. <친구>는 개봉 이틀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이같은 신기록 행진은 개봉 전부터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티즌 펀드 공모가 1분만에 마감돼 네티즌 펀드 공모 사상 최단기간 마감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전 7만7,291장의 예매가 이루어져 영화사상 역대 최다 예매 영화 기록도 보유했다.

<친구>의 거대 흥행에 고무된 감독 및 주연 배우들은 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4월7일 시네코아, 명보, 주공공이, 메가박스 극장 등을 돌며 무대 인사를 가질 예정. 무대 인사 시간은 시네코아 오전 10시40분, 명보극장 오후 1시, 주공공이 3시20분, 메가박스 5시30분이다. 문의 02-2272-2428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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