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1343.7원 마감

  • 입력 2001년 4월 3일 17시 02분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1원 내린 1343.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원화환율이 1357원까지 치솟은 데 영향을 받아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한때 1355원선을 돌파하며 장중 30개월만의 최고치기록을 경신한 원화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가 둔화되고 정부의 공식대응이 잇따르면서 급락세로 반전. 1350원선 아래로 맴돌며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3일간 원화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엔/달러 환율의 하락과 함께 롱포지션(달러매수초과)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했다"며 "엔/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큰 등락이 없다면 당분간 조정장세가 예상되며 그 폭은 1320원에서 1350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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