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일부택시 4일부터 파업

  • 입력 2001년 4월 2일 21시 43분


전북 전주시내 일부 택시운전사들이 ‘운송 수입금 전액관리제’(완전월급제) 도입을 요구하며 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전주지부는 최근 지부별로 쟁의대책위를 열고 4일 오전 2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주지역 3594대의 택시(개인택시 포함) 가운데 12개 분회 702대의 택시가 참여할 예정이다.

택시운전사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운전사들의 임금으로 제복을 구입하고 있으며 폐차 용품을 사용하는 등 불법 부당노동행위가 많다”며 “97년 법으로 제정된 완전월급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추이를 보아가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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