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메이저리그 개막전 A-Rod 안타2, 에러2

  • 입력 2001년 4월 2일 13시 49분


에러 2개, 안타 2개.

지난 5년간 개막전에서 단 2개의 안타를 쳤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이하 A-Rod)는 1일(미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5년동안 때려낸 안타수에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에러 2개나 범하고 말아 그를 아끼는 팬들을 실망 시켰다.

개막전으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대 터론토 블루제이스전은 3가지 이유에서 관심을 모았다. 2001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이라는 것과 A-Rod의 텍사스 데뷔전 또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해외 경기라는 것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개막전 경기 결과는 터론토의 8대1 완승. 의외의 결과였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보유한 레인저스는 블루제이스의 투수진을 상대로 단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고 릭 헬링과 2번째 투수는 8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였다.

레인저스의 에이스 릭 헬링은 6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 6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터론토의 선발 로아이자는 7이닝동안 산발 8안타, 삼진 9개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터론는 페드로 보본, 에스코바, 카치가 남은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3회까지는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1-0으로 뒤졌던 터론토는 3회에 섀넌 스튜어트의 솔로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도 토니 바티스타의 투런샷으로 3-1로 앞서 나갔다. 터론토는 5회에 스튜어트의 2루타로 2점을 보낸 뒤 7회에 단타 6개로 4득점을 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터론토의 1번타자 스튜어트는 5타수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2번 알렉스 곤잘레스도 5타수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막강의 타선을 유지하고 있는 레인저스는 로드리게스와 켄 캐미니티, 루벤 마테오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고향땅에서 경기를 가진 이반 로드리게스, 안드레스 갈라라가등은 무안타로 헤맸다. 4번 라파엘 팔메이로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침묵을 지켰다.

글: 「인터뉴스 리포트」 최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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