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르면 2일 이사회를 열어 5월21일경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결정할 예정이다.
1일 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은 “출자전환과 유상증자 분담비율을 결정하기 위해 35개 현대건설 채권단에 이번 주 초까지 채권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해 놓고 있다”며 “채권신고가 끝나는 대로 이번 주말에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분담비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조만간 현대건설에 채권단의 자금관리단을 파견할 것”이라며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7500억원의 유상증자는 5월에 열릴 임시주주총회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주총 의결이 필요하지 않은 전환사채를 4월 중 조속히 발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이 2일이나 3일 이사회를 열어 5월21일이나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행장은 현대전자 문제와 관련해 “현대전자는 현재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을 주간사회사로 10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외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최근 증권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출자전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