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해리포터 영화-자선행사등 쫓겨 조앤 롤링 시리즈 못낼듯

  • 입력 2001년 3월 30일 18시 47분


지난해까지 매년 여름이면 세계의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새 작품이 올해는 선을 보이지 못하게 됐다.

작가 조앤 롤링이 올해 말 상영 예정인 영화 해리포터 제작과 각종 자선단체 행사에 참여하면서 시간에 쫓겨 새 작품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

해리포터 시리즈의 출판사인 블룸스베리는 29일 "롤링이 올 여름 해리포터 시리즈 5권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약속을 어기게 됐다 고 밝혔다. 출판사측은 "내년에 새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보장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지난 4년 동안 매 여름철에 해리포트 시리즈가 나오면서 서점가에 책을 사려는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팔린 해리포터 시리즈는 모두 9000만권에 이른다. 롤링은 지난해에만 2000만파운드(약38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출판사측도 580만파운드(약11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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