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급등…국고3년물 6.31%선

  • 입력 2001년 3월 30일 16시 49분


채권시장에 악재가 겹치며 수익률이 급등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3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6%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여기에 원화환율이 29개월만에 1330원선을 상향돌파하는 등 환율불안까지 겹쳐 매매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국고3년물2001-1호는 전일보다 18bp오른 6.30%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며 6.25%선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6.31%에 거래를 마쳤다.

예보56회차는 7.30%선을 유지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19bp상승한 6.31%, 국고5년물은 24bp오른 7.03%, 통안채2년물은 19bp상승한 6.35%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의 경우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18bp상승한 7.69%, BBB-등급은 16bp오른 12.45%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 4월중 금통위의 콜금리인하전망이 불확실해 졌고 환율도 1331원까지 치솟는 등 시장에 악재가 팽배했다"며 "다음주에는 당분간 환율불안의 장세속에서 수익률의 수준에 초점을 맞춘 거래가 주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 6월물은 물가상승에 따른 우려와 환율불안등의 악재가 겹치며 전일보다 60틱(0.60포인트) 하락한 102.30로 장을 마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