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섬유업체 강세 …환차손 입을수 있어 주의요망

  • 입력 2001년 3월 30일 13시 33분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자 30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섬유업체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부산방직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9.27%(1400원) 오른 1만5800원을 기록중이다.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영화직물(6.61%), 신화실크(2.48%), 범양사(1.16%)도 상승세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환율이 상승한다고 해서 무조건 섬유업체의 경쟁력 상승이 뒤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외화표시 수출단가는 낮아지겠지만 그만큼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재료가격 상승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업체의 경우 환율이 상승해 양모의 수입가도 상승하면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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