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중국 등 CDMA 도입… 시스템업체 수혜예상"

  • 입력 2001년 3월 27일 09시 18분


CDMA 이동통신 시스템업체의 주가를 주목하라.

최근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 등 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이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장비입찰 수혜주로 강세를 보이자 이동통신 시스템업체도 함께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동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 산업 시작의 첫 수혜자는 시스템 사업자"라며 시스템 분야의 성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차이나유니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이 올해부터 CDMA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우 연구원은 "올해 이동전화 단말기 및 시스템 수출규모는 11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 113억달러를 능가하는 규모.

이 연구원은 정보통신부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올 10월 중 200여개 도시를 커버하는 CDMA 망을 개통하고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3월 말이나 4월 초에 15억6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 및 망 사업 입찰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으로의 시스템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이동전화 시스템 관련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에이스테크, KMW, 기산텔레콤, 단암전자, 파인디지털, 한원마이크로, 도원텔레콤, 삼지전자, 하이퍼정보통신, 씨앤에스, 웨스텍코리아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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