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극인 이주실씨 청주 예술의 전당 강연회

  • 입력 2001년 3월 22일 22시 56분


8년째 암과 투병하고 있는 중견 연극배우 이주실씨(57·서울 마포구 성산동)가 26일 오후 1시반 충북 청주시 사직동 예술의 전당에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청주방송(CJB)의 제39회 교양강좌 강사로 초빙된 이씨는 이날 강연회에서 암에 굴복하지 않고 연극배우로, 복지시설 봉사자로, 대안학교 교사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아온 자신의 인생 역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씨는 93년 11월 유방암(3기)에 걸려 앞으로 1년 밖에 살지 못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비록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삶이지만 이론적 지식을 갖춰 봉사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올해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으로 입학해 이달 초부터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있다. 043―279―3955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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