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지선/컴퓨터학원의 무책임한 원생 모집

  • 입력 2001년 3월 22일 18시 30분


학기초가 되면 여러 컴퓨터학원에서 짜증이 날 정도로 전화가 걸려온다. 내 동생도 지난해 며칠 동안 전화를 받고 등록했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따려고 90만원을 학원에 냈다. 몇달 후 자격증 시험을 보려고 했는데 학교 시험기간과 겹쳤고 결국 떨어졌다. 학원에서는 자격증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계속 다닐 수 있다고 했는데 막상 떨어지니 학원에 자리가 남으면 연락해 주겠다며 기다리라고만 했다. 그 뒤 5개월이 다 돼간다. 그러더니 이제는 더 높은 단계의 자격증을 따야 한다며 더 많은 학원비를 요구하고 있다. 학원생을 모을 때는 하루에도 서너번씩 귀찮게 전화하더니 학원에 다니고 나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무책임한 처사는 사라져야 한다.

박지선(서울 종로구 창신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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