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 관련주 일제히 약세

  • 입력 2001년 3월 22일 09시 43분


현대그룹 정주영 前명예회장의 타계소식에 현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서 MH 계열의 약세와 중공업, 자동차, 전자, 금융 등 분리社들이 상승세로 출발할 것을 예상했다.

22일 거래소 시장에서 MH계열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현대건설 주가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5원(1.02%)하락한 1445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상선, 현대상사가 전날보다 소폭하락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MK계열의 현대자동차는 이 시각 현재 전일보다 250원(1.59%) 내린 1545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 前명예회장의 타계로 계열분리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는 MJ계열의 현대중공업도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27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 前명예회장의 별세로 이날 현대계열 주식이 일시적인 충격을 받고 있다며 정 前 명예회장의 타계로 현대그룹의 분리작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상반기와 연말로 예정된 현대전자,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고 현대증권 현대투자신탁증권 등의 매각작업도 급물살을 타며 각사의 주가가 앞으로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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