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중부대 이호일총장 인터뷰

  • 입력 2001년 3월 21일 21시 34분


“대학 교수와 기업체 사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중부대를 명실상부한 중부권 명문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충남 금산에 있는 중부대 제3대 총장으로 최근 취임한 이호일(李浩一·56)총장은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같은 대학 상대로 편입했는가 하면 한국과학기술원과 한양대에서 산업공학 분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각각 받은 뒤 국가연구소와 민간기업사장 대학교수 등을 지냈다.

“전공 분야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대학생들이 취직할 수 있도록 돕는게 제가 할 일 아닙니까.”

이총장은 이같은 생각에서 ‘영상동아리 교실’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즉 내년 졸업예정자 700여명을 희망하는 직업별로 7,8명씩 묶어 이들을 온라인 상에서 교수와 각계 전문가와 연결시켜 취업 활로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총장은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도서관과 연구실 강의실은 물론 식당의 식단까지 바꿔나가는 등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부대는 지난 83년 설립돼 93년 4년제로 승격됐으며 현재 학부생 5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금산〓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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