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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5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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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 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5월19일부터 6월17일까지 제주시 오라관광지구에서 지난 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섬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참가대상인 26개국 35개지역(26개 섬 포함) 가운데 2개 지역의 참여가 불투명하고 북한예술단 초청공연은 예산 문제로 무산됐다.
또 개막행사의 제주도 특별공연의 경우 지금까지 공연작품을 선정하지 못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매일 한차례 열리는 제주도 주제공연은 오는 21일에야 실제 연습이 실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지난 5일부터 입장권을 팔고 있으나 여행사 등을 통해 타지역에서 입장권을 신청한 사례는 한건도 없고 휘장사업 및 후원사를 통한 수익금도 목표액의 40%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90억원의 예산 중 8억원이 축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세계지도자회의’ 개최에 배정되는 바람에 축제행사 예산이 축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예산확보가 늦어져 사전준비 기간이 짧았다”며 “지난 98년 섬축제의 경험을 살려 관람객 등의 편의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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