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주전빠진 마이애미 미네소타에 완패

  • 입력 2001년 3월 13일 18시 27분


‘승부에 앞서 기강을 먼저 세우는 게 중요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포워드 앤소니 메이슨과 센터 듀안 코스웰은 13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 빠졌다. 원정길에 올랐으나 게임도 못뛰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마이애미 패트 라일리 감독으로부터 경기전날 팀 심야 미팅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라일리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진 팀을 살리기 위해 미팅을 소집했는데도 뒤늦게 나타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주전 알론조 모닝과 에디 존스가 부상으로 뛸 수 없는 마이애미는 이날 이들마저 결장하면서 전력에 구멍이 뚫렸고 77―94로 완패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는 부진의 늪을 헤맸다.

미네소타 케빈 가네트는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팀 던컨이 28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LA클리퍼스를 99―81로 누르고 7연승을 달렸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는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13일 전적

샬럿 102―94 시카고

미네소타 94―77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99―81 LA클리퍼스

덴버 84―79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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