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제자리 걸음…국고3년물6.09%(마감)

  • 입력 2001년 3월 13일 16시 26분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속에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한 하루였다.

13일 채권시장에서는 뉴욕증시의 폭락여파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 진정국면을 보이며 전일과 비슷한 수익률로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물2001-1호는 전일보다 5bp높은 6.14%에 거래를 시작해 6.05∼6.15%사이를 오르내리는 횡보세를 보인 끝에 전일과 같은 6.09%로 거래를 마쳤다.

예보채55회차도 전일과 같은 7.20%에 거래돼 변동이 없었다.

통안2년 2월 발행물은 전일보다 2bp낮은 6.09%에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과 같은 6.09%, 국고5년물은 1bp오른 6.65%, 통안2년물은 2bp내린 6.09%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1bp내린 7.23%, BBB-등급은 1bp오른 12.18%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뉴욕증시의 폭락여파에도 불구하고 국채선물의 만기가 가까워지면서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며 "경기둔화양상과 경기회복기대심리가 팽팽히 맞서며 수익률의 변동을 위아래로 막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최종거래일이 다가오며 매수세가 유입돼 전일보다 21틱(0.21포인트) 오른 104.5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1년물과 6개월물의 입찰 결과, 1년물은 1조원의 물량 중 7100억원이 5.83%에 낙찰됐고 6개월물 7900억원은 5.68%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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