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모비스, 미 TIP사의 운전석 모듈제조 신기술 도입

  • 입력 2001년 3월 13일 14시 01분


현대모비스는 운전석 모듈용 인판넬 제조분야에서 세계적인 특허를 갖고 있는 미 TIP사와 제휴,국내 최초로 레이저를 이용해 운전석 모듈을 제조하는 기술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운전석 모듈 제작 공정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재료를 가공하는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크라이슬러와 GM, 포드등의 선진업체들이 최근 도입하고 있는 신기술이며 TIP사는 이 기술을 보유한 세계최고의 업체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운전석의 모듈 디자인을 더욱 우아하게 만들고 시간과 재료비를 절감하는 등 국내 운전석 모듈분야의 기술을 한 차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의 도입으로 제조시간을 단축하고 에어백 부착부위의 구성부품도 줄일 수 있어 큰 효과를 기대한다"며 "기아자동차의 카니발Ⅱ를 비롯한 신모델에도 이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금년에 모듈 부품에서만 전년 대비 45%정도 증가한 5000여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도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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