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통역 전문요원 태부족

입력 2001-03-09 22:44수정 2009-09-21 03:2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달 말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가 완공되면 이 곳에서 많은 국제행사가 열릴 예정이나 이를 지원할 전문 통역 및 번역 요원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부산국제음악박람회(8월24∼27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12월1일) 등 올해 이 곳에서 열리는 25개의 대형 행사에 외국어 전문가가 행사당 300∼2000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에 3000여명, 부산국제영화제에 300여명의 전문 통역 및 번역요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산시 등에서 주관하는 수출 상담회나 박람회 국제회의 등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불어 독일어 등을 구사하는 100여명 정도의 인력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긴급 조달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통역교육 전문기관이 민간 1개소 밖에 없고 시나 교육청 등이 주관하는 통역 및 번역과 관련된 행사나 대회, 해외연수 등의 이벤트도 없다.

시는 각종 국제행사시 행사를 유치한 기관이나 이벤트업체에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면 되고 대형 행사 때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특히 지역에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월드컵경기, 국제아트페서티벌 등 각종 국제행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간단한 회화를 구사하는 차원을 넘어 전문지식을 갖고 부산의 상품과 문화를 세일즈할 수 있는 고급인력 양성 문제가 국제화 세계화를 위해 긴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