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수 관련 대형주 일제 강세

  • 입력 2001년 3월 8일 16시 08분


더블위칭데이인 8일 증시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거래소시장의 42위까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장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로 장을 마치는 것과 비교할 때 대단히 이례적이다.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은 장막판 기관들이 강력히 매수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의 김대중 연구원은 "1500억원 내지 2000억원 정도가 6월물로 롤오버 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발생시켰다"면서 "이로 인해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물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고 블루칩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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