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엿보기]'농구 황제' 조던 세금 300만원 체납 망신

입력 2001-03-08 09:54수정 2009-09-2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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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쑥스럽구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9)이 세금 체납으로 고향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조던이 나서 자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카운티는 8일 조던이 소유하고 있는 시가 22만1300달러의 토지에 대해 부과한 2400달러(약 300만원)의 세금이 두달동안 체납됐다고 밝혔다. 조던의 이름은 당연히 세금 체납자 명단에 올랐고 이 사실을 지역언론이 대서 특필함으로써 조던은 고향에서 고개를 들 수 없게 된 것.

이에 대해 조던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에스티 포토니 대변인은 즉각 “세금 통지서에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할 당시의 주소가 적혀 있어 단순한 팬레터로 착각했다”고 해명하며 “조던이 이 사실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며 미납된 세금에 해당하는 수표를 곧바로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만 3700만달러를 벌어들여 경제전문지 포브스지에 미국내 17번째 고액 소득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조던이 이 땅을 구입한 것은 97년. 현역시절 일년에 한두번 찰스 바클리,마리오 르뮤,존 얼웨이 등 친분있는 스포츠계 슈퍼스타들과 고향인 무어카운티소재 포리스트크릭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긴 골프광 조던은 이 골프장 16번홀을 굽어보는 위치의 이 땅을 부인과 공동명의로 구입했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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