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로표지판 로마자 표기 뒤죽박죽

입력 2001-03-07 00:19수정 2009-09-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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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자 표기법이 지난해 7월 개정됐으나 호남지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도로표지판과 홈페이지 주소 등의 영문 표기를 아직도 예전 방식대로 하거나 개정 전후의 표기를 혼용해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전북과 전남도의 경우 기존 ‘chon―buk(nam)’으로 시작됐던 대부분의 관공서와 기관 등의 표기가 개정된 표기법에 따라 ‘jeon―buk(nam)’로 변경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기존의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대부분 자치단체나 기관들이 아직도 ‘chon―’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이거나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해 예전의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고창(kochang→gochang)과 부안(puan→buan), 진안(chinan→jinan) 등 기초자치단체도 일부 홍보책자에만 개정된 표기법을 적용하고 있을 뿐 인터넷 주소는 여전히 개정 전의 표기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 도로 표지판도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각 자치단체는 문서나 홍보책자 등은 개정 이후의 표기법을 따르고 도로표지판은 개정 전후의 표기법을 혼용하는 등 제각각인 상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나 각 기관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개정 표기법대로 바르게 해 달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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