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주조선호텔-골프장 19일 경매

  • 입력 2001년 3월 6일 18시 54분


경주 보문단지의 대표적 호텔인 경주조선호텔(사진)과 경주조선골프장이 경매 처분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경주시 신평동 410―2 경주조선CC와 경주조선호텔 및 기숙사, 온천호텔, 한식당인 조선가든 등을 19일 대구지법 경주지원에서 경매 처분한다고 6일 밝혔다.

감정가는 골프장 1099억원, 호텔 및 기숙사 259억원, 온천호텔 190억원, 조선가든 29억원 등 모두 1577억원. 각각 별도로 경매를 실시하며 첫 경매이므로 감정가격이 최저입찰가격이다.

호텔 골프장 등은 라이프그룹 계열 라이프주택개발이 운영해오다 90년대초 그룹 몰락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으로 넘어갔다. 99년 서울은행으로부터 채권을 인수한 자산관리공사가 골프장 호텔 등의 공매에 나섰으나 외환위기로 매수자가 나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10월 대구지법 경주지원에 경매를 신청했고 이번에 경매가 확정됐다.

경주조선골프장은 65만평 36홀 규모로 보문호수를 끼고 있다. 경치가 좋고 주중에도 이용객이 많아 3∼4개 개업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 골프장 회원들과 경주상공회의소도 인수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골프장 인수에 나섰다. 호텔 및 조선가든도 영업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매 사건번호는 2000타경12897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