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로커스홀딩스, 시네마서비스 인수

로커스홀딩스가 영화제작, 투자 및 배급망을 동시에 보유한 (주)씨네마서비스의 지분 62.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로커스는 6일 시네마서비스의 대주주인 워버그핑커스, 강우석 감독 등과 함께 시네마서비스 인수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네마서비스는 한국영화 배급시장에서 작년 극장관객 기준 31.3%를 점유하고 있다. 1993년 강우석프로덕션으로 출범해 1995년 현 사명으로 변경, 투자·배급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동안 '투캅스''여고괴담''인정사정볼것없다''주유소습격사건' 등 흥행성이 뛰어난 영화를 제작·배급해 한국영화의 중흥에 기여했다.

작년 5월에는 국내 영화사 최초로 외국계 금융자본인 워버그핑커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작년 매출액 410억원, 순이익 53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716억원과 순이익 63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박병무 로커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로커스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