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전약후강’ …종합 565, 코스닥 74선 회복

입력 2001-03-05 15:41수정 2009-09-2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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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식시장이 미국증시 불안정과 지난주말 고려산업개발 최종부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됐다.

5일 증시는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5.94포인트(1.06%) 상승한 565.38, 코스닥지수도 2.33포인트(3.24%) 올라 74.32로 마감했다.

그러나 거래량(거래소 3억739만주, 코스닥 3억9188만주)은 최근 5일간 거래량 평균치(거래소 4억129만주, 코스닥 3억8155만주)를 훨씬 밑돌았다. 여기에다 고객예탁금이 엿새째 큰폭으로 줄어드는 등(지난주말 기준) 주식시장으로 급격한 자금유입 가능성이 낮아 장세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대부분 시장관계자들은 미증시의 불안과 일본 금융시장의 위기감등 해외변수가 불안정한데다 선물 옵션만기일인 더블위칭데이(8일)가 투자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 추가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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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매 순매매 상위 20종목(거래소)
○외국인 순매매 순매매 상위 20종목(코스닥)

SK증권 투자정보팀 강현철대리는 “연기금등 프로그램 매수세로 지수를 방어만 하고 있어 좀 인위적인 측면이 커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 주후반 다시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시장은 국내외 악재들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면서 550선이 무너진채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선물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낙폭을 크게 줄이며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1시45분부터 네트워크 장비문제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가 2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449계약 순매수 했다. 반면 현물시장에선 12억원 소폭 순매도로 관망 분위기.

기관(463억원)과 기타법인(179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630억원 매도공세를 펼쳤다.

8일만에 삼성전자(5500원·3.05%)가 상승세로 돌아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SK텔레콤은 1만4000원(6.71%) 급등, 22만2500원을 기록했다. 중형주는 무려 4%이상 올랐다.

고려산업개발 부도여파로 건설업종이 4%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건설이 7%이상 추락한 반면 현대차(1100원·6.71%) 현대전자(85원) 현대상사(130원)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업종은 미국의 조기금리인하 실망매물로 6% 가까이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2%대 내리는데 그쳤다. 관리종목인 대우중공업은 15원(13.64%) 내려 사흘연속 하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이 255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이 552개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은 나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타업(4.66%)과 벤처(4.63%), 유통업(4.41%)이 상승폭이 컸다. 오른 종목은 399개에 달해 내린 종목(168개)을 2배이상 앞지르며 개별종목 장세를 펼쳤다.

한통프리텔(1700원·4.49%)은 7일 특별주총을 통해 한통엠닷컴(180원·1.97%)과 합병을 성사시킬 예정이란 소식으로 동반 상승했다.인터넷 3인방도 장막판 상한가로 치솟았다.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처시스템등 상한가 종목은 53개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2월 매출이 큰폭 신장했다는 재료로 280원(11.91%) 올라 2630원으로 마감, 하한가로 떨어진지 하루만에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개인이 106억원 순매수로 장을 지탱한 가운데 외국인(43억원)과 기관(70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대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성격이 강하고 실적이 크게 호전된 종목들 위주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다”며 “대부분 종목들로 구성된 벤처지수의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은 아직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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