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관들, '저점매수 고점매도' 전략 강화

기관 투자가들이 저점매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5일 거래소 시장에서 기관은 개인과 외국인들이 내놓은 물량을 장중에 꾸준히 소화하며 46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의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거래일 기준) 5.94포인트 오른 565.38로 장을 마쳤다.

최근 기관의 매매동향은 철저한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전략이다.

지난달 8일 이후 이날까지 기관은 거래일 기준으로 9일간 순매수에 나섰고 이들이 순매수에 나선날의 지수 일봉은 모두 양봉을 그리고 있는데서 이들의 전략을 알 수 있다.

D 투자신탁증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기관의 특성상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점 매수, 고점 매도'전략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금의 추가 투입으로 자금사정에 여력이 생기더라도 당분간 보수적인 운용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