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소액주주운동 중단 요구

입력 2001-03-02 18:34수정 2009-09-2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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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대기업을 회원사로 둔 자유기업원은 2일 “참여연대가 벌이고 있는 소액주주운동은 기업의욕을 떨어뜨려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소지가 크다”며 이 운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기업원 민병균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여연대 활동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데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더 이상의 과도한 요구는 시기상조”라며 “시민운동의 폐해도 있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의 주장은 삼성전자(9일) SK텔레콤(16일) 등 대기업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재계의 논리를 대변해 참여연대를 정면 비판한 것이어서 앞으로 양측의 공방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기업원 김정호 부원장은 “소액주주운동이 기업의 의사결정을 방해해 이윤극대화를 저해하면 주주의 이익은 오히려 침해되고 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한편 참여연대측은 “자유기업원이 항상 주장했던 얘기여서 대응할 만한 가치가 없으며 소액주주운동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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