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파워돌 4

  • 입력 2001년 2월 28일 00시 03분


새로운 전쟁은 막이 오르고…

옴니 연방과 사이펠트 공화국과의 전쟁은 정전조약을 체결함으로써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전쟁의 서막에 지나지 않았다. 정전조약이 사이펠트 측에 유리하게 체결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옴니 연방이 오랜 전쟁에 지친 국민들의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바질 요새의 점령을 기회로 정전조약 체결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9개월이 흘렀다. 옴니 연방의 부흥계획이 지지부진해지자 각지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국경 가까이 있는 자치구에서는 시민이 무력을 사용, 치안 유지대와 충돌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그러던 중 사이펠트 공화국은 갑자기 국경 가까이 있는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옴니 연방군에 의한 대학살이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즉시 부인했지만 사이펠트 측은 치안유지를 핑계로 자치구에 군대를 파견했다. 허를 찔린 연방 주둔군은 자치구에서 축출당했으며, 사이펠트 공화국은 일방적으로 자치구의 독립을 선언했다. 옴니 연방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즉시 군대를 파견하자 사이펠트 측도 지원군을 파견,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정전조약을 맺은지 1년도 지나지 않아 평화는 마침표를 찍었다. 옴니 연방과 사이펠트 공화국간의 전쟁이 또다시 시작된 것이다. 그와 동시에 제177 특무대원 돌스(Dolls)도 새로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새롭게 변신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 「파워돌」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그만큼 「파워돌」의 열기가 많이 식은 것이다. 일부 매니아층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커다란 이유는 바로 불변의 법칙을 고수하는 전투 시스템에 있다. 그렇다면 이번 「파워돌 4」의 전투 시스템은 변했을까? 개발사에 의하면 돌스 소대 내의 진형설정과 자동공격 시의 무기 선택 등 상당부분에 걸쳐 새롭게 변신했다고 한다. 우선 작전입안을 꼽을 수 있다. 작전설명 메뉴에서는 각각의 미션의 상황과 목적, 지형, 시간 등 확인사항이 풍부해졌다. 따라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다음에 작전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작전내용에 맞게 대원들의 탑승기와 사용할 병기, 휴대 아이템 등을 선택하게 된다.

여기에는 새로 추가된 로더와 무기가 있다. 작전이 결정되면 그에 맞는 부대를 편성한다. 먼저 3명(지원부대는 2명)이 한 조인 소대를 편성한다. 게임에서는 소대 단위로 행동함으로써 개인이 능력 이상의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약점을 서로 보완할 것인지, 아니면 장점을 살릴 것인지 많은 조합 속에서 최고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편성된 소대는 각각의 역할을 지닌 작전부대에 편입되며, 지원부대도 효과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전투는 하프 리얼타임 방식

「파워돌 4」에는 승진 기능이 있다. 따라서 전장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대원을 승진시킬 수도 있다. 전투 경험이 풍부한 대원이나 게이머가 좋아하는 대원을 소대장에 임명할 수 있다. 또한 전술 수송기에 의한 일반적인 강하가 가능한데, 강하위치는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하프 리얼타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전술 맵 상에서 파워로드에 의해 벌어진다. 명령은 상황에 따라 소대단위로 명령을 내리는 소대명령과, 기체단위로 명령을 내리는 개별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진형은 소대 내에서 마음대로 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색기를 맨 앞에 배치하거나 손상이 심한 유닛을 후방에 배치하는 등 상황에 따라 배치를 바꿀 수 있다.

시선집중!! 매력 덩어리 파워돌스

「파워돌 4」에는 모두 27명(육상대원 20명, 항공대원 7명)의 어여쁜 아가씨 대원들이 등장한다. 그 중 새로운 얼굴 2명을 소개한다. 리윤 윌게런 (17세, 육군 하사관) 자연의 혜택을 입은 네델 섬의 부잣집에서 태어났다. 자유분방하게 자란 탓인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적어 입대하자마자 부대원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 난시 월콧 (19세, 방공군 소위) 명랑하고 개방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아는 사람이 많은 분위기 메이커. 파일럿으로서의 자질은 매우 뛰어나지만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신형 파워로더 등장!

「파워돌 4」에는 전편에는 없는 세 종류의 새로운 파워로더가 등장한다. X-10 신형 장갑보병 X-5 시리즈와 동시에 개발된 고성능 파워로더. 가격이 비싸 대량 생산되지는 못했지만 일부가 테스트를 겸해 제177 특수대대에 배속되었다. XD-10 장갑은밀보병 XB-10을 기초로 만든 특수전용 시험기. 기체의 성질상 장비에 제한이 있지만 제한된 전장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XE-10 장갑지원보병 대형화기를 운용하기 위해 개발된 직접 지원기. 소량이 시험적으로 생산돼 산악지역 등의 전장에서 화력지원에 사용된다.

<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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