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하나로통신, 1억달러 해외BW 발행

  • 입력 2001년 2월 27일 09시 49분


하나로통신(사장 신윤식)은 27일 홍콩에서 동양종합금융(사장 박중진)과 1억달러(원화기준 1,236억원, 기준환율1,235.70원/US$)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행될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표면이자율이 0%, 1년 후 사채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행사시 풋 옵션(Put Option)수익율이 4.5%, 만기수익율이 4.5%인 5년 만기 유로본드로서, 신주인수권 최초행사가격이 기준주가(3740원) 대비 74% 프리미엄부인 6,500원/주로 결정됐다. 또 납입일은 3월 6일로 정해졌으며,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권택민 하나로 통신 경영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은 악화된 현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서 4.5%의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자금을 도입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하나로통신의 국내외 신인도의 향상과 향후 필요자금 조달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간사인 동양종합금융은 하나로통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여서 발행물량 이상의 청약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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