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깔끔함이 돋보이는 카페 'KAKAPO'

  • 입력 2001년 2월 23일 17시 17분


카페 'KAKAPO'는 현관에 있는 노란색의 신호등과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대리석, 갈색의 나무들로 깔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하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니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규모는 큰 편이었다. 하지만 지하의 경우 예전에 라이브 무대가 마련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비워두고 있다.

1층은 주방과 카운터가 함께 있는 탓에 비교적 작은 모습이지만, 2,3층은 창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정도로 창이 넓고 시원스럽게 햇볕이 실내로 들어온다.

각 층마다 작은 TV가 설치되어 있고 녹화된 음악케이블 방송이 흘러나온다.

3층은 단둘이 앉을 수 있는 원목의자가 창가쪽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서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본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근교 학생들의 미팅이나 소개팅 장소로 널리 쓰이고 있을 정도.주로 젊은 연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고 케이블방송과 인테리어 잡지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건국대학교 부근에 있는 카페들 중에서 자체건물을 가지고 있는 카페는 다른 곳에 비해 극소수에 불과해 카페들의 색다른 겉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편이다.

'KAKAPO'의 경우, 자체건물을 갖고 있어서 부근의 다른 카페에 비해 겉 모습이 그만큼 독특하고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다. 테이블간의 거리가 짧아서 답답한 느낌을 버릴 수 없고 카페의 입구인 1층에 별다른 시각적 인테리어가 부족한 듯 느껴진다.

그러나 2,3층의 경우 전면이 흰색과 브라운 계통의 나무들로 디자인되어 있고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창문이 많은 것은 'KAKAPO'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인테리어를 변경한지 얼마 안되는 탓에 깨끗하다.

◇위 치

건대 민중병원 맞은편 파파이스 건물 골목 10미터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하차 2번출구

◇버 스

(일반) 567, 568, 570-2

(좌석) 567-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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