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 연기

  • 입력 2001년 2월 23일 15시 59분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 일정이 연기됐다.

정보통신부 안병엽 장관은 당초 이달말까지로 예정돼있던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신청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안 장관은 "이달 말 허가 신청을 접수받고 3월 중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외 기업들의 사업 참여 검토 등 컨소시엄 구성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연기이유를 설명했다.

또 참여 희망기업들도 자금 마련과 준비에 여유 시간을 요청해와 사업자 선정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장관은 무기한 연기는 아니라며 "자금력과 기술력이 있는 국내 외 유수 기업들로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곧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어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자금 조달에 많은 변수를 안고 있어 IMT-2000 서비스 시기는 사업자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며 "사업자들이 계획서에 명기한 시점에서 연기를 요청해 오면 신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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