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전문 포탈업체 인츠닷컴(www.intz.com)의 컴퓨터
커뮤니티 사이트 보물섬(www.bomul.com)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네티즌을 대상으로 "가장 즐겨 사용하는 압축 프로그램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알집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총 1만4641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57.6% 인 8434명이 알집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2-3년 전만해도 거의 모두가 사용하던 윈집 (WinZip)의 전성시대가 끝나고 알집이 국내 압축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알집의 뒤를 이어 윈집(WinZip)이 15.5%(2263명)의 응답을 얻었다. 과거 WinZip과 함께 시장을 장악했던 WinRAR는 529명인 3.9%만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1-2년 전만 해도 크게 주목받던 지펜놀(5.5%)과 밤톨이(8.9%)도 역시 많은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알집의 인기는 국산 프로그램으로 모든 메뉴가 한글로 되어 있어 사용하기 쉽다는 것과 공짜 프로그램이라는 점 그리고 귀여운 인터페이스와 독특한 사용언어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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