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대규모 국제행사 잇따라

  • 입력 2001년 2월 19일 22시 34분


오는 4월부터 대구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려 지역 경제활성화와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대구시 따르면 오는 4월 중소기업 수출대전이 대구 북구 검단동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10개국 25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5월에는 22개국 6000여명의 청년지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청년회의소(JCI)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회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또 같은달 30일에는 한국 브라질 프랑스 등 8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대륙간컵(컨페더레이션컵) 축구경기 개막전이 대구 종합경기장(4월말 완공 예정)에서 열린다.

또 이에 맞춰 3만여평 규모의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도 5월중 완공된다.

시는 국제선 청사 완공에 맞춰 현재 주1회 운항중인 대구∼오사카 노선을 증편하고 대구∼도쿄노선, 대구∼칭따오 및 상하이 노선 개설을 추진중이다.

9월에는 국내외 17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제자동화기기전이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내년 3월에는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섬유박람회가, 5월에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대구경기가 펼쳐진다.

이밖에 오는 2003년8월에는 170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국제에너지기구로부터 도시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솔라시티’로 선정됐다”면서 “올해에도 도심에 7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2003년까지 국제도시에 걸맞는 환경친화적 시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