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600선붕괴…코스닥은 강보합 전환

  • 입력 2001년 2월 19일 10시 35분


나스닥 급락여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85.34P)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개별종목 중심으로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플러스로 반전하고 있다.

오전 10시11분 현재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28포인트(0.32%) 소폭 상승한 86.6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43억원규모 순매수로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기관(83억원)과 외국인(80억원)은 매도공세를 펼쳐 지수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거래량은 1억6900만주, 거래대금은 9540억원수준으로 거래소(8300만주)를 앞지르고 있다.

새롬기술(1150원·5.16%)을 비롯 인터넷 3인방이 강세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등 대형 통신주들은 약보합권에 맴돌고 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326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여 하락종목(230개)보다 조금 많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600선이 단숨에 깨지며 590선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11.71포인트 하락한 593.21을 기록중다.

선물시장은 1.00포인트 하락한 74.0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78억원규모 순매도로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649억원)과 개인(677억원)의 치열한 매매공방 양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과 상승탄력 둔화에 대한 경계심리가 반영돼 단기 박스권 하단부인 59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투자가의 저가매수와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에 의해 주 중반이후 반등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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