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태홍/매장마다 가격 큰차 믿음안가

  • 입력 2001년 2월 15일 18시 59분


며칠전 CD플레이어를 사기 위해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 갔다. 처음 들른 매장에서 가장 괜찮은 물건이라고 추천하는 물건을 구경했다. 14만원이라고 했다. 다른 가게에 가서 살펴보고 오겠다고 했더니 어차피 똑같다며 붙잡는 것이었다. 1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매장에 가보니 똑같은 물건이 있어 값을 물어 보았다. 그 곳에서는 10만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또 다른 곳에는 8만원이라고 했다. 20여분만에 훨씬 더 싼 곳을 찾은 것이다. 싼 곳을 발견해 좋기는 했지만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다보니 테크노마트에서 파는 제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소비자에게 좀 더 믿음을 주는 상거래가 필요하다.

김태홍(서울 송파구 가락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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