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댐주변 59만평 숙박 휴양단지 개발

  • 입력 2001년 2월 15일 00시 42분


경북 안동시 성곡동과 석동동 등 안동댐 주변 일대 59만4000평이 숙박 중심 휴양단지로 개발된다.

안동시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올부터 2005년까지 총사업비 3887억원(국비 780억원, 지방비 837억원, 민간자본 2270억원)을 들여 이 일대에 △호텔 3개소 △콘도미니엄 1채 △18홀 골프장 △레포츠센터 1채 △다목적 운동장 △역사문화촌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경북 북부지역 유교문화권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이 휴양단지는 최근 기획예산처의 국책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안동시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6억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안동과 영주 등 북부지역에는 현재 관광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 ‘머무는 곳’이 아닌 ‘스쳐가는 형태’의 관광이 이뤄지고 있어 지역경제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휴양단지의 조성사업이 끝날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2003년 405억5300만원에서 2005년에는 1890억69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고 5800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오며 소득유발 효과는 899억2800만원, 관광수입 유발효과는 350억원이 될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단지의 조성으로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북부지역의 개발이 한층 더 빨라지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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