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음식점]파스타 디자이너, 피자 디자이너가 되자!

입력 2001년 2월 1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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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A Pasta!!! 메뉴에 적힌 순서에 따라 차례로 기입하면 나만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자신이 먹을 만큼이 양을 택한다. (보통/많이에 체크) ② 다음은 스파게티,퓨질리,페네,그노치,페튜치네 등의 파스타면 중 3개를 택한다. ③ 다양한 소스중에 하나의 소스를 택한다. (나포리타나,마리나라,알프레도,까보나라,볼로네즈,봉골레 중 체크) ④ 추가양념중 최대 5개까지 선택(올리브,양파,시금치,마늘,햄, 피망 중 체크) ⑤ 마지막으로 고추토핑의 양에 체크 (매콤/아주매콤에 체크)Pizza도 같은 방법으로 주문하면 된다.

마치 시험을 보는 기분으로 주문지에 체크해서 자신만의 파스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파스타 전문점 스케치스. 나올 파스타를 상상하며 맛을 스케치하는 독특한 레스토랑이다. 원래는 체인점으로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오스트레일리아와 싱가포르에 1,2호점을 직영하고 있고, 서울의 스케치는 그 3호점인 셈이다.

스케치스 파스타 맛의 비결? 스케치스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맛만은 이탈리아 정통임을 자부한다. 국내에 있는 본토 출신 요리사 등 외국인들을 초빙해서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받는 등 정통의 맛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

특히 파스타 면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이 노하우인데 물론 그 비결은 비밀!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여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파스타와 피자의 맛을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 흔히 서브되는 마늘빵 대신 깔끔한 바케트를 내놓고 있는게 특징이다. 음료는 리필이 가능하다.

스케치스의 분위기는? 원래 스케치스의 인테리어는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모던한 분위기..그러나 서울의 스케치스는 지중해풍을 가미해서 더 따뜻한 느낌이 난다. 노란 벽에는 잔잔한 꽃과 식물들이 그려져 있어 더욱 정겨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타일바닥에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고급스런 분위기를 주고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바 분위기의 1층이 더 넓고 세련됐다. 종업원들은 모두 바둑판 무늬가 그려진 앞치마와 찐빵모자를 쓰고 서빙하는데 친절하고 귀여운 모습들이다.

야외 테라스석도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선선한 가을에도 야외 식사를 즐길 수가 있다. 또한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는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화가가 있는데 캐리커쳐 요금은 무료라고 한다. 맛있는 식사에 공짜 캐리커쳐까지 가질수 있다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생일을 맞이하신 손님이 생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스케치를 방문할 경우 스케치스의 생일 이벤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상큼하고 달콤한 와인 칵테일 한 잔과 주방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생일용 피자케익을 불꽃초와 함께 무료로 제공하며, 이 소중하고 멋진 순간을 오래 간직하실 수 있도록 즉석 사진도 찍어준다.

아무리 자신만의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다고 해도 많이 들 선택하는 인기있는 소스는 따로 있는데 주로 알프레도,마리나라,까보나라소스를 많이 선택하신다고 한다. 가끔씩 스케치스에서는 연예인들의 깜짝요리 이벤트가 열린다. 벽면에 있는 많은 연예인들의 사진은 김건모, 이영애, 김혜수 등이요리 이벤트를 벌인 흔적들이다.

이영애,김희선,김원준,김건모,SES,장진영 등등의 연예인이 단골로 온다. 최근 KBS드라마 '사랑의 유람선'의 촬영이 있었고 드라마 '뜨거운 것이좋아', '이브의 모든것','진실','아줌마'등의 촬영장으로 사용되었다.SBS의 멋진만남 못말리는 데이트에서 이휘재가선택한 데이트 코스 였기도 하다. 또하나! 스케치스의 사장님이 탤런트 송병준이라는 사실! 여러모로 특색있는 파스타 집이 아닌가 싶다.

*화장실은 2층에 위치. 남여 입구는 하나,속은 따로. 청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