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 내년초로 착공연기

  • 입력 2001년 2월 9일 00시 53분


당초 올해 6월로 예정됐던 전북 전주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의 착공시기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은 8일 “정부의 준조세 정비 방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서부신시가지 착공을 내년으로 연기하면 대폭적인 사업비 절감이 가능해 착공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을 올해 착공할 경우 농지전용부담금 등 준조세 성격의 부담이 800억원에 이르지만 정부의 준조세 정비가 완료되는 내년 초에 착공하면 농지전용 및 산림전용부담금을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준조세 부담이 320억원으로 48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시장은 이와 관련해 “사업착공이 6개월 정도 연기되더라도 완공은 당초 예정대로 2006년 말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신시가지 개발사업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87만평을 4000여억원을 들여 행정타운과 주거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곳에는 전북도청과 지방경찰청 등 도단위 행정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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