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약자의 엄살이 심해진 것은…"

  • 입력 2001년 2월 7일 16시 49분


▽당론 뒤에 숨거나 정쟁 분위기에 편승해 인권문제를 외면하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17개 인권단체, 7일 국회의원 273명 전원에게 보낸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한 공개질의서에서).

▽정쟁 중단을 제안하려면 여당이 먼저 정쟁의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김철 민국당 대변인, 7일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의 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논평하면서).

▽리낙스(리눅스)를 도입하고 주체적으로 발전시킬 과제를 강력히 추진하신 분이 다름아닌 김정일 장군님이시다(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 7일 북한이 최근 컴퓨터 운영체계로 윈도 대신에 리눅스를 도입한 것은 미국의 기술적 경제적 지배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자가 약자를 지켜주지 않으니 약자들의 엄살이 심해진 것은 아닐까(동아닷컴 네티즌, 7일 무슨 일에서든지 한국인들의 엄살이 심하며 그 이유는 자기보호본능 때문이라며).

▽2015년 이후 국가를 경영할 차차기 지도자가 최소 20명은 필요하다(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7일 선거 때마다 30, 40대 신진 정치인을 영입함으로써 정치 지도부가 끊임 없이 자기쇄신을 해야 정부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강의는 뉴스거리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기회다(미 콜럼비아대 수재너 트리멜 대변인, 6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행한 컬럼비아대 언론학대학원 강의에 취재진의 접근을 통제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먹는 우유는 농도가 묽은 것이었다(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이웃사랑회 이동하 사무총장,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연말 방문한 북한 육아원의 어려운 실정을 소개하며).

▽협상이라는 말만 들어도 신물이 난다(이탈리아의 마피아 척결 검사 피에르 루이지 비냐, 6일 국영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수감중인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의 두목이 감형과 교도소 환경개선을 조건으로 정부에 휴전협상을 제안한 데 대해 협상 의사가 없다며).

▽똑같은 공연이라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할 때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할 때 수입에 큰 차이가 있다(공연기획사의 한 관계자, 7일 서울에서 고급 공연이 강남에서 더 많이 열리고 있다며).

▽국민도 죽을 때까지 돈 벌 기회를 주어야 한다(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7일 국민은 나이들면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정년퇴직을 하는데 정치인들은 퇴직이나 구조조정이 없다며).

▽쿠데타를 했던 사람들은 전부 머리가 모자란다(김영삼 전대통령, 7일 일본 마쓰시타 정경숙 강연에서 총으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한자교육을 소홀히 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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