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양쪽 팔 혈압의 차이

  • 입력 2001년 2월 1일 18시 39분


Q: 양쪽 팔의 혈압 차이 때문에 걱정이 된다.

A: 뉴욕 웨일 코넬 메디컬센터의 고혈압 전문의 로렌스 레스닉 박사에 따르면, 양쪽 팔에서 각각 측정한 혈압이 다른 경우는 매우 흔하며 심각한 증세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레스닉 박사는 이런 혈압 차이는 측정 시간 동안에 순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불안감이 원인이거나 왼쪽 팔의 동맥이 심장과 더 가깝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혈압 차이가 얼마나 크고 오래 지속되는 가이다. 심장확장기에서 측정한 혈압(낮은 수치)이 10이상 차이가 날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혈압 차이가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것은 신체의 주요 혈관 폭이 좁아졌거나 막혔음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된 병으로는 △혈관 폭이 좁아지는 ‘대동맥 협착(狹窄)’ △동맥에 염증이 생기는 ‘다카야스 동맥염’ △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모야모야 증후군’ 등이 있다.

(http://www.nytimes.com/2001/01/30/health/30QNA.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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