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고객예탁금, 1554억원 줄어 8조8183억원 기록

고객예탁금이 1554억원 줄면서 8조8000억원대로 밀렸다.

3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랜만에 거래소에서 1300억원, 선물시장에서 7500계약 가량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고객예탁금은 30일 기준으로 8조8183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1544억원 감소했다.

연초 급격히 늘던 고객예탁금은 지난 18일 9조원을 넘어섰다가 22일 8조원대로 밀려 전날까지 8조9000억원대에서 소폭 증감을 거듭해왔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올해 순수 예탁금 증가분은 2000억원에 그쳐 아직은 추가적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없으며 국내 콜금리 인하도 증시의 큰 호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 미수금과 신용 증가분 등을 감안하면 순수 예탁금은 2088억원 늘었으며 간접투자상품인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도 불과 75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