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말론, 13번째 올스타전 출전 영광

  • 입력 2001년 1월 31일 12시 10분


'메일맨' 칼 말론이 생에 13번째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또 스테판 마버리(뉴저지 네츠), 안토니오 맥다이스(덴버 너게츠), 앤소니 메이스(마이애미 히트), 테오 래틀리프(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선발출장)는 올스타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하지만 '제2의 래리버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새롭게 '백인의 희망'으로 떠오른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와 '몰락한 왕조'시키고 불스의 재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앨튼 브랜드는 탈락했다.

북미프로농구(NB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감독추천으로 선발되어 2001 올스타전에 후보선수로 출전할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서부컨퍼런스에는 말론과 맥다이스외에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10번째 올스타전 출전기회를 잡았고 게리 페이튼(시애틀 수퍼소닉스), 마이클 핀리(댈러스 매버릭스), 라시드 월라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포함됐다.

동부컨퍼런스는 마버리, 래틀리프, 메이슨과 함께 앨런 휴스턴(뉴욕 닉스),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레이 앨런, 글렌 로빈슨(밀워키 벅스) 등 7명.

하지만 동부컨퍼런스는 팬투표에 의해 주전멤버로 뽑힌 알론조 모닝(마이애미)과 그랜트 힐(올랜도)이 부상으로 뛰지못해 2명의 선수를 더 선발해야 한다. NBA올스타전은 팬투표로 양대 컨퍼런스 '베스트5'를 선발하고 나머지 후보 14명은 감독추천, 그리고 결원이 발생했을때는 NBA 커미셔너가 선수를 지명한다.

따라서 이번에 감독추전을 받지못한 앤트완 워커(보스톤 셀틱스), 라트렐 스프리웰(뉴욕 닉스), 앨튼 브랜드는 목이빠져라 데이브 스턴 커미셔너의 지명을 기다려야 할 처지가 됐다.

한편 발바닥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LA레이커스의 샤킬 오닐도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만일 오닐의 부상회복이 늦어진다면 이번 올스타전은 양대컨퍼런스의 주전 10명가운데 3명이 뛰지못하는 맥빠진 대회가 될 것 같다.

2001 올스타전은 오는 12일 워싱턴의 MCI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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