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제설용 빗자루 3000개를 시 예산으로 구입,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나눠주기로 했다.
지난 13일 적설량 20㎝ 전후의 폭설이 내리면서 동사무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제설작업에 참여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으나 대부분 빗자루가 없어 제대로 손을 쓸수 없었기 때문.
창원시는 곧 플라스틱으로 만든 옥외용 대형 빗자루 1000개를 구입해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비치하고 단독주택은 새마을단체나 부녀회 등이 보관하면서 필요할 경우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시는 올 연말경 빗자루 2000여개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제설작업에 필요한 삽 700자루도 구입해 15개 동사무소에 나눠줄 방침이다.
당초 시는 제설장비를 갖춘 차량을 사기로 했으나 눈이 자주 오지 않는데다 장비 구입과 인력유지비가 들어가 빗자루와 삽을 확보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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