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길숙/카지노 1억당첨 알릴 일인가

26일자 A27면 ‘강원 카지노 첫 1억원대 잭폿’ 기사를 읽었다. 잭폿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같이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이렇게 간접광고를 해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카지노를 찾게 될지 걱정스럽다.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사람도 있지만 돈을 잃어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불과 1년 전의 코스닥열풍 때 한탕을 노리던 많은 사람이 아직도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인들의 한탕주의 심리는 요즘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요행으로 돈을 버는 사람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전해 주었으면 한다.

이 길 숙(충북 청주시 율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