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委 내주 발족…진념장관 밝혀

  • 입력 2001년 1월 26일 18시 38분


정부는 일본 엔화가치 약세와 국제유가 반등, 미국경기 둔화조짐 등 최근의 해외변수 악화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곧 마련키로 했다. 또 이르면 다음주에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를 발족, 공적자금 회수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만든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 개편으로 재경부가 국무조정실로부터 대외경제 정책조정기능을 넘겨받게 됨에 따라 최근 국제무역과 국제금융의 상황변화를 면밀히 분석,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2월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또 “다음달까지는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기업상시퇴출제도 세부방안, 부실보험사 처리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금융지주회사의 CEO는 40대 중반이나 후반의 패기있고 국제금융에 정통한 인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정부지분 매각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03년에는 균형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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