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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6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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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은 오피콤이 삼성전자 출신이 주축인 연구개발 전문벤처기업 베스트웨이텔레콤의 지분 51.25%를 27억원에 최근 인수하는 등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잠정집계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드림라인의 설비투자 중단 등으로 인해 약 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수익성에서도 3분기이후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저수익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LG증권 정종혁 애널리스트는 "오피콤의 최근 주가는 회사의 내적요인보다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세의 영향으로 전년도말에 비해 162%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예상실적 기준 오피콤의 PER와 EV/EBITDA는 통신장비 업종 평균의 2배가 넘어 현 주가는 고평가 상태"라며 "따라서 R&D 부문 강화를 통한 자체 기술력 확보라는 장기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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